오늘밤 야식은 푸라닭 콘소메이징?

오늘은 왠지 치킨이 땡기는 날이다. 밤에 야식으로 영화 보면서 치킨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왕 먹을 거면 팝콘과 같은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푸라닭의 콘소메이징을 주문해 보았다. 너무 매력적인 푸라닭의 고추 마요 소스까지 함께 즐겨보자.

 

오늘 밤 야식은 푸라닭 콘소메이징

푸라닭이라는 치킨 체인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명품 프라다가 떠오르는 치킨점이다. 특징은 검은색 포장지 안에 검은색 박스 황금색 포인트가 특징인 치킨이다. 마치 명품을 먹는 그런 치킨집이랄까?

 

블랙 치즈볼까지 명품 상자에 들어있다.

 

컨셉도 마음에 들고 저번에 블랙 투움바 치킨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최근 TV에서 나오는 콘소메이징을 시켜보았다. 컨셉에 맞게 치킨무도 황금색이다.

 

색상만 보면 단무지스럽게 생겼는데 맛은 치킨무에 가까운 단무지인 것 같다.

치킨은 역시 업소용 콜라가 맛있다.

 

콘소메이징 실물

 

TV에서 나오는 음식이랑 실제 주문한 실물이랑은 다소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놀랍게도 진짜 옥수수가 들어있다. 옥수수는 찐 옥수수보다는 구운 옥수수에 가까운 맛이며 찐 옥수수를 알맹이만 뽁뽁 뽑아 먹을 때와 달리 깨물어 먹어야 하는 식감이기 때문에 비주얼 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식감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음식은 눈으로 먹는 것이라고 해서 그런지 먹기 전부터 맛있었다.

 

치킨 위에 하얀 가루는 콘칩의 그것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살짝 단맛과 멸치가루 맛이 섞여서 나는 느낌이다. 필자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꽤 맛있는 편에 속하는 치킨이다.

 

안 그래도 팝콘 먹는 느낌으로 먹어볼까 했는데 단짠에 가까운 치킨이기 때문에 딱 자극적이어서 콜라가 당긴다.

 

푸라닭의 시그니처 고추 마요 소스와 블랙 치즈볼

다음으로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고추 마요 소스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푸라닭 치킨의 놀라운 고추마요소스와 블랙치즈볼

 

지난번 블랙 투움바 치킨에서도 꿀 조합이었고 오히려 고추 마요 치킨에서 별로였던 그 고추마요 소스를 푸라닭 치킨을 시키면 기본으로 준다. 고추마요 치킨을 시키면 리얼 고추와 할라피뇨가 들어가있고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있어서 여기서 보는 고추마요 소스의 느낌이 안나는데 오히려 투움바 치킨이나 다른치킨을 고추마요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고추마요 소스가 생각나서 푸라닭 치킨을 주문하는 경우가 꽤 있을 정도이다.

 

고급스러운 상자를 열면 블랙 치즈볼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스위트 치즈볼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단맛이 없는 고소한 치즈볼이라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이것마저도 고추마요소스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다. 맵지도 않은데 뭔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그런데 마요 소스이다.

 

아무튼 푸라닭 치킨을 드실 생각이라면 딸려오는 고추마요소스 꼭 열어서 드셔 보시길 추천한다.

 

콘소메이징이 살짝 짠 편인데 고추마요소스를 찍으면 짠맛이 중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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